전당원 수입 2% 나눔운동 실천

한나라당은 20일 한계상황에 직면해 해체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서민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에 2조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민경제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내년도 예산에특별예비비 2조원을 마련, 단전.단수가구 가정이나 아파트 임대료 체불 가정,결식아동및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한계가정에 대해 직접 재정지원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제안했다. 한나라당은 불요불급한 국책사업 조정과 대통령이 제시한 '10% 절감 예산' 등을활용, 2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국회내 가칭 '한계가정보호 국민협의회' 또는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범국민협의기구를 구성, 구체적인 사용계획을수립하는등 국민적 동의하에 지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또 모든 주체가 자신이 갖고 있는 재정능력의 2% 이상을 이웃을위해 나누는 '2% 나눔 운동'을 전개할 것을 주창하고 1단계로 한나라당부터의원등전당원이 수입의 2%를 나누는 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로 사회 원로와 종교인, 시민단체 등과 연대,이를범국민운동으로확산시키고 3단계로 대기업, 사회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 운동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한나라당은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매월2일을 '2% 데이(Day)'로 정해 상대정파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비정치적봉사활동에 당력을 집중하자고 제의했다. 이한구(李漢久) 정책위의장은 "공동체로서 일체감 유지와 계층간 국민통합을 위해 한계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민가정보호를위해 한나라당이 마련한 5조원 규모의 감세안도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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