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주)KT&G 영주제조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KT&G 영주 제조창은 총 2천380억원을 사업비를 들여 영주시 적서동 일대 대지면적 10만4천여평, 건축면적 2만6000평 규모에 공장동, 체육관, 관리후생동, 소 공장등을 건립하고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원료가공에서 궐련제조,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담배 완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정을 갖추고 12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340억본(17억갑)의 담배를 생산해 내고있다.
주생산 품목은 더원, 레종, 시즌, 디스플러스 등 총 11개 품목이다.
올 연말까지는 최신식 권련제조에 필요한 3개 라인을 증설해 연간 460억본(국내 담배 생산물량의 50%정도)의 담배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주제조창이 가동되면서 타 지역 인력 200여명을 비롯 8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됐으며 120여명의 지역 주민이 채용돼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몫을 하고 있다.
또 공장가동에 필요한 각종 세금과 물류비용, 직원들의 생계비 등을 합쳐 지역 경제에 연간 97억원의 경제적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
특히 영주제조창은 견학 장소로도 인기다.
담배 판매인회는 전국담배판매인을 대상으로 초현대식 담배제조공장을 견학시키고 있는데 연 인원 1만여명이 인근 관광지를 관람, 영주시의 관광자원 홍보와 더불어 견학 방문객들이 영주시에서 소비까지 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주제조창에 준공되기 전 14%에 달하던 영주지역 외산 담배점유율은 11.6% 대로 떨어졌다.
영주제조창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도 지난 추석 명절에는 관내 다미안의 집, 만수촌, 소망의 집, 장수마을 등의 시설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KT&G(사장 곽영균)는 ‘더불어 잘사는 세상만들기’라는 취지를 가지고 사회복지활동을 위해 지난해 7월 사회복지법인 KT&G 복지재단을 설립, 57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사업비 1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명실상부한 선진기업으로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