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판소리보존회 정기공연작 창극 ‘기생점고’(2004년 대구광역시 무대공연 지원작품)’가 26일 오후 7시 대구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리의 소리예술과 웃음이 어우러진 질펀한 한마당이 될 ‘기생점고’는 영남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무형문화재 이명희씨의 소리연출로 공연된다.
신관사또로 남원에 부임한 변학도는 아름답다고 소문 난 춘향을 보기 위해 다른 여러가지 점고는 미뤄둔 채 기생점고부터 먼저 하겠다고 나선다.
이 공연은 기존의 판소리장단을 풀어놓는 가운데, 질펀하고 코믹한 극 구성으로 춘향전의 풍자와 해학을 한층 더 진하게 맛볼 수 있다.
각본/작창: 이명희(영남판소리보존회이사장), 연출:이상원(대구과학대학방송연예학과장) (진)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