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문 적극 도입‘혁신적 실용교육’

경일대는 학제개편으로 한 단계 도약을 하기로 했다.
경일대는 2005학년도부터 공과대학 인원을 축소하고 인문 조형계열의 신 학문위주의 새로운 학과를 신설한다.
특히 지난해 21개 학부 52개 전공으로 나눠 모집한 모집 단위가 올해에는 32개 학부 학과 전공으로 개편된다.
이번 학제 개편의 특징 역시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뉴 트렌드 학문을 과감히 대학 정규교육에 편입시키는 혁신적인 ‘실용교육’에 잣대를 두고 있다.
이번 학제개편으로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학과는 미디어문학과, 인터넷신문방송학과, 여성공무원비서학부를 비롯해 소방방재정보학과, 철도경영학과, 공과계열 건설계열 IT계열소속의 자율전공, 뷰티코디네이션전공 등 10개의 학부, 학과, 전공이 신설된다.
또 영상 미디어 시대의 산업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인터넷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를 기존의 학과와는 달리 영상을 중심 매개로 삼아 사진영상학과와 함께 사진영상정보계열로 배치했다
또 인문사회계열에 뉴미디어시대에 대비한 미디어문학과도 함께 개설한다.
취업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설 학원 등에서 다시 교육을 받아야 하는 ‘공무원’ 관련 학과도 문을 연다.
특히 여성 인력 고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에 발맞춰 ‘여성공무원비서학부’를 신설하고 철도 관련 공무원을 배출하는 ‘철도경영학과’도 새롭게 선보이는 학과이다.
또 인테리어 조형디자인학부는 기존의 섬유패션과 패션디자인 전공 외에 뷰티코디네이션 전공을 신설한다.
공과대학에는 소방 IT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소방방재정보학과를 전국 4년제 대학중 처음으로 신설하고 변화하는 공대 교육에 적극 대처할 ‘자율전공학과’도 개설한다.
정재일 기획처장은 “이번 학제 개편은 충분한 사전 조사에 근거해 지역 사회의 전문 일력 수급상황에 따른 것이다”며 “앞으로 경일대는 변화를 요구하는 인력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해 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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