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는 4일 울주군 지역 35개한우농가의 한우 117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산시 가축위생시험소는 "지난 11월부터 이날까지 이 지역 2천637개 한우 농가의 한우 1만3천100마리 가운데 992개농가의 4천565마리(34%)에 대한 채혈검사를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28개농가당 1개농가, 한우 39마리당 1마리꼴로 감염된 것으로 울주군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소측은 농림부 고시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 요령에 따라 이들 브루셀라병 감염 소에 대해서는 10일 이내 살처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험소는 울주군과 합동으로 7개반을 구성해 1개 반에서 하루 25-35마리에 대한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브루셀라병 감염 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시험소측은 "농림부가 지난 6월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브루셀라병 검진제를 도입했으나 전국적으로 감염된 소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특별기간을 정해 채혈검사를 통한 브루셀라병 감염 소를 확인 중"이라며 "울주군에서도 많은한우 농가에서 감염 소가 확인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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