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 집중 투자

영남이공대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인력 양성으로 한 단계 도약을 이루고 있다.
대구지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전국 주요도시 중 꼴찌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대구시의 미래 주력산업의 하나인 메카트로닉스 산업의 인재 양성에 이 대학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미 2003년 ‘대구ㆍ경북지역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및 공동실습센터 운영’ 사업으로 10억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도 교육인적자원부의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인 ‘대구시 5개년 메카트로닉스(MT)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연계형 인력양성 교육체제 구축사업’이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내년 사업비 20억원까지 확보된 상태다.
2006년분 및 교비 투입부분까지 합치면 약 100억원 이라는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다.
이 대학은 이같은 물적 지원을 기반으로 ‘완벽한’ 실험실습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미 구축 완료된 산·학·연·관 메카트로닉스 공동실습센터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자동차과 등 MT 관련학과 재학생들의 순환교육이 시작됐다.
또 2006년까지 총 20개 실을 구비한 MT 분야의 대표적인 공동 실험실습센터 구축을 한창 서두르고 있다.
대학은 “이 센터가 완성되면 재학생의 순환교육뿐만 아니라, 실업고 및 대학간의 연계교육과 중등교원 연수, 현장근로자의 실무능력 단기교육과정 운영 등을 수행함으로써, 대구지역의 대표적 MT 교육장비 공동 활용 센터로서 향토 산업 기술발전의 메카가 된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 대학이 메카트로닉스 산업의 우수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로보테크과를 신설하자 이번 수시 모집에서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재용 로보테크과 주임교수는 “21세기는 IT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간친화적인 로봇에 의존하는 산업사회로 변화되는 추세며, 로봇산업이 기계 전기전자 통신 제어 등이 융합된 최첨단 메카트로닉스 기술의 응용분야로 차세대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체제의 준비가 미흡한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오히려 취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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