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시작

강영중(66) 국민생활체육회장 취임식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국민생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9일 국민생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제10대 회장에 선출된 강영중 회장은 2016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교그룹 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 종신 명예 부회장을 겸직하는 강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국민생활체육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숙원 사업이던 생활체육 진흥법 제정을 위해 수고 많으셨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회장으로 취임한 제 개인의 기쁨보다 우리 단체에 대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통합을 해야 하는 국민생활체육회의 수장이 된 그는 "우리는 지금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이라는 매우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 통합이 우리에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게 하려면 우리가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대한체육회와의 성공적인 통합, 스포츠 동호회의 활성화, 진정한 체육 복지의 달성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며 "체육회와의 통합 이후 여러분이 염려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행정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자 꾸는 꿈은 희망이지만 다 같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고 한다"고 당부하며 "우리 앞에 다 같은 꿈을 꾸며 바람직한 현실을 성취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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