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어제 낮최고 25.6도 '초여름 날씨'

지난 16일에 이어 17일에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경주시의 낮최고 기온이 25.6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전 지역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경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5.6도까지 오르면서 때이른 더위를 느끼는가 하면, 낮 최고기온이 23.9도까지 오른 포항에서는 일찌감치 바닷가에서 발을 담그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밖에 영덕 24.9도, 대구 24.1도 등 경북 전역이 초여름같은 기온으로 나타내 평년기온 12~13도보다 10도가량이나 높았다.

그러나 포근한 날씨는 18일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기상대 관계자는 "따뜻한 성질을 띤 남서 기류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으나, 18일 오전부터 비가 예상돼 기온이 크게 떨어져 포항은 10도 정도의 기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의 예상강우량은 20㎜~60㎜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으며, 경북북부지역에는 1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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