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서 장티푸스 의심환자가 속출,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포항검역소에 따서면 올 초부터 지난 5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1천940명의 장티푸스 의심환자가 나타났다.

법정전염병 장티푸스는 원인균인 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따른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으로 주로 감염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위생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유행하는데 우간다 역시 오염된 식수와 음료 사용으로 장티푸스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도 캄팔라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물이 대장균에 심각하게 오염돼 있었던 상태였다.

장티푸스는 보통 감염에 노출되면 1~3주 이내에 고열, 두통,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의 대소변에서 더 이상 균이 배출되지 않는 것이 확인 될 때까지 환자를 격리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