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구름낀 날씨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뚝 떨어져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3일간에 걸쳐 대구 24㎜, 안동 17㎜, 포항 22.5㎜, 구미 17㎜ 등 대구·경북 전역에 비가 내렸다.

이처럼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6일 최고기온은 평년(1990~2010년)을 한참 밑도는 쌀쌀한 날씨로 변했다.

이날 최고기온은 대구 13℃(평년 19.2℃), 안동 13.1℃(평년 17.8℃), 포항 12℃(평년 17.5℃), 구미 12.8℃(평년 18.8℃)로 평년에 비해 5~6℃가 낮았다.

또 7일에는 울진산간, 봉화산간, 영양산간에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이같은 날씨는 안동 등 경북내륙지역은 7일,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은 오는 8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단 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때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6일까지 내린 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이었으며, 7일부터는 중국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또다시 비가 올 전망이다.

이 비는 8일 오후부터 점차 개기 시작해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되겠으니 건강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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