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정기봉 대표이사 4년간 1억9천여만원 기부

▲ 정기봉 SKC 대표이사(가운데 왼쪽)가 6일 울산대에서 오연천 총장(가운데 오른쪽)에게 화학과 장학금으로 4천800만 원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SK그룹의 필름 및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SKC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4천800만 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 9천200만 원을 울산대학교에 기부했다.

정기봉 SKC 대표이사는 6일 울산대를 직접 찾아 "화학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오연천 총장에게 4천8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SKC 화학사업부문장인 원기돈 전무와 김영환 울산공장장도 함께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SKC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교육에 대한 희망으로 해마다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C는 글로벌 녹색 기업으로서 수원공장, 충북 진천공장, 울산공장을 운영하면서 화학 및 무기소재와 필름, 태양광소재 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부금을 받은 울산대 자연대학 화학과는 공과대학 화학공학부와 함께 구성한 '지역산업기반 정밀화학 인재양성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75억 원을 지원받는 등 화학인재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