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경북 선비아카데미 개강

▲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경북 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을 개설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이수환)가 경북의 유교사상을 21세기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경북 선비아카데미'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교양과정은 선비, 화랑, 종가(宗家), 의병 등 매주 새로운 주제로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 경산향교(경북 경산시 중방동)에서 지역민 50여명을 대상으로 문을 연 이번 강좌는 정병석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사람의 길에 대한 공부'라는 주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 13회의 강의와 2회의 현장답사로 진행된다. 특히, 7월에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특강하는 '찾아가는 선비아카데미'를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3일에는 안동 학봉종택, 독립운동기념관, 도산서원, 한국유교박물관, 병산서원 등 안동의 유교문화 유적지를, 5월 22일에는 경주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터, 양동마을, 경주향교, 경주최부자집 등을 방문하는 현장답사가 마련돼 있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국사학, 국문학, 철학, 문화인류학, 한문 등과 같은 민족문화 각 분야의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8년 3월 설립된 영남대 부설 연구기관으로 민족문화 연구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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