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경북 선비아카데미 개강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교양과정은 선비, 화랑, 종가(宗家), 의병 등 매주 새로운 주제로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 경산향교(경북 경산시 중방동)에서 지역민 50여명을 대상으로 문을 연 이번 강좌는 정병석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사람의 길에 대한 공부'라는 주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 13회의 강의와 2회의 현장답사로 진행된다. 특히, 7월에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특강하는 '찾아가는 선비아카데미'를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3일에는 안동 학봉종택, 독립운동기념관, 도산서원, 한국유교박물관, 병산서원 등 안동의 유교문화 유적지를, 5월 22일에는 경주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터, 양동마을, 경주향교, 경주최부자집 등을 방문하는 현장답사가 마련돼 있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국사학, 국문학, 철학, 문화인류학, 한문 등과 같은 민족문화 각 분야의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8년 3월 설립된 영남대 부설 연구기관으로 민족문화 연구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