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포항 북)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가 하나된 마음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을 조속히 심의하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내일이면 온 국민을 충격과 고통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고 말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1년 전, 남해 맹골수도의 차갑고 사나운 바닷물 속에 빠졌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성완종 블랙홀'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퇴론이 급부상하고 있고, '성완종 리스트'의 엄정한 수사를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특검으로 가는 것도 결코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니 만큼, '성완종 리스트'는 일단 검찰의 엄중한 수사에 맡겨두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쌓여온 적폐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을 조속히 심의하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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