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고의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은 지난 21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년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 선전을 다짐했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 나현 6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구성을 마쳤다. 주장인 나현 6단이 21세로, 팀 평균연령이 20세를 넘지 않는 젊은 팀이다. 국가대표인 나현 6단, 김명훈 2단, 변상일 3단으로 1, 2, 3 지명을 구성하고 류민형 4단, 김진휘 2단, 안조영 9단, 박건호 초단이 뒤를 잇는다. 리그 전체 참가선수 중 유일한 여자기사인 김혜민 7단은 선발전을 통해 합류했다. 감독은 2011년부터 김성룡 9단이 맡고 있다.
한국바둑리그는 울산 SK엔크린, 광주 GS칼텍스, 대전 정관장, 신안 천일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9개팀이 출전해, 오는 10월까지 총 18라운드 80국의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바둑리그는 총 상금 34억원 규모로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전이다.
한국바둑리그는 23일부터 7개월 동안 매주 목~일요일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26일 일요일 저녁 7시 인천 CJ E&M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