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완파하고 미국프로농구(NBA)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카이리 어빙이 24점을 넣는 활약으로 보스턴을 101-93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무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한결 여유를 갖고 4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의 다음 상대는 시카고 불스와 밀워키 벅스 경기의 승자다.

클리블랜드가 4승무패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클리블랜드는 외곽에서 맹활약을 하던 케빈 러브가 1쿼터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전력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57-36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4쿼터에 아이재아 토머스, 애브리 브래들리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7초 전 93-99로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자유투 2개로 급한 불을 껐고, 보스턴은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얻지 못했다.

워싱턴 위저즈도 토론토 랩터스를 125-94로 꺾고 4연승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에 올랐다.

브래들리 빌이 23점, 마르신 고르타트 21점을 넣어 워싱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폴 피어스도 부상 때문에 22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14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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