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요법·인체정화 통해 근본적 원인치료에 접근 난치병 일수록 원인 단순해

▲ 임성철 동제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황반변성은 망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나면서 생기는 안질환이다. 황반변성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에서 3년 내로 실명에 이르는 수도 있다.

황반이란 눈의 망막 가장 안족에 위치한 크기 6 mm의 신경조직인데 시세포가 모여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도 황반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력에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한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변성이 생기고 시력 감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심해지고 시력을 잃게되는 질병이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의 가장 커다란 원인은 연령증가를 들수 있으며 가족력이나 특히 흡연, 고혈압, 당뇨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 원인은 무엇일까?

출혈위험이 있는 비정상적 신생혈관으로 생성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다.

서양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주요 실명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황반변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인구 증가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황반변성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황반 변성이 매년 10%대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노인에게서만 발견됐는데 최근 들어서는 50대, 심지어는 40대, 30대에서도 황반변성 진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무분별한 음주나 흡연, 고혈압과 당뇨합병증 같은 혈관의 오염을 야기시키는 질환 등의 증가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또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 TV시청, 컴퓨터 사용시간의 증가 등이 젊은 층의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황반변성은 형태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신생혈관이 없는 건성황반변성경우 황반변성의 경과 중 진행속도가 더디면서 예후가 비교적 좋은편이지만, 시력상실이 서서히 진행하거나 급격히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안심해서는 안된다. 황반변성의 초기에 발견된다면 최악의 상황인 실명을 막을 수 있다.

일단 황반변성이 오면 잔글씨가 안 보이고 글씨가 흔들려 보이기도 하고 추가 조명이나 확대경을 이용해 더 잘보이거나 사물의 중심이 흐리거나 모양 크기 등이 왜곡돼 보이거나 다른색으로 보이고 중심부가 암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직선이 굽어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황반변성은 마땅히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법을 보자면 레이저를 통한 치료법은 황반변성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대중적으로 행해진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밖에 광학적 요법이나 약물을 직접 유리체에 주사해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요법들이 국부적 손상 부위에 대한 처치라 볼 수 있다.

암도 그러하듯이 혈관의 비정상적 신생 악성 혈관들이 원인이다. 고혈압이나 당뇨합병증에서도 악화되듯이 혈액의 혼탁이 불러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뜻이다. 흡연이 악화 요인이란 말은 세포내 독소의 축적과 모세혈관의 팽창이 원인이 된다는 반증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독소와 근본적 원인 제거를 통한 해독 요법과 인체 정화를 통해 보다 근본적으로 황반변성의 원인치료에 접근할 수 있다. 황반변성에 좋은 식이요법이 있다는 것은 치료법 또한 있다는 의미이다. 난치병일수록 의외로 원인은 단순한 곳에 있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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