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수입동향 발표 中 5.1%-日 8.0% 각각 감소

철강재 수입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철강협회의 '4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184만3천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감소했다.

철강재 수입은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올 1월(-3.8%)과 2월(-7.3%)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4.1%) 증가세로 전환했다.

증가세 전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국내 철강 업계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111만3천t으로 5.1% 줄어 전체 수입 철강 가운데 중국산이 60.4%를 차지했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61만9천t으로 8.0% 감소해, 수입 철강 중 일본산 비중은 33.6%다.

1월부터 4월까지 철강재 누적 수입량은 739만5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이 기간 중국산은 440만7천t으로 1.4%, 일본산은 229만2천t으로 9.8% 각각 감소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재고 누적으로 철강재 수입이 감소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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