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강재 글로벌 판매기반 확충

▲ 포스코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에 참가해 포스코 에너지강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미국에서 에너지강재 고객을 사로 잡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2015'에 참가해 에너지강재와 강재가공 및 이용기술 등에 대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고객 홍보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에너지강재의 글로벌 판매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기술박람회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 프로모션도 실시했다.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포스코그룹의 강점을 알려 에너지강재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

석유·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을 채굴·생산·운반·저장·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강재는 채굴 장소가 점차 심해와 극지로 이동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는 에너지강재 기술개발에 전력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특히 제철소·연구소·마케팅 등 전 부서 간 협업체제를 구축해 고기능 에너지강재 기술개발에 매진, 고급강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다.

포스코의 전시공간은 에너지플랜트, 에너지강관, 조선해양, 고망간(Mn)강 솔루션 부문 총 4개 구역으로 구성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부스에서는 철강제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철강제조 기술 관련 영상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2008년 OTC에 처음 참가한 이래 매년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수요개발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포스코는 단기간 내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강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주요 고객사 대상 제품홍보와 공급사 인증 활동 등을 적극 펼쳐 에너지강재 장기공급과 일괄공급 계약 체결, 기술협력을 이뤄냈다.

한편 OTC는 43개국의 오일 메이저사와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 등 2,7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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