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는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자급설비를 구축하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다음 달 사업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특수목적법인에는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민간이 참여한다.

도가 제출한 법인 설립·출자를 위한 조례안과 자본금 출자 동의안은 최근 도의회를 통과했다.

법인은 3천902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지자체·한전·민간 출자금 990억원과 은행차입금 2천310억원. 운영수입 재투자 602억원이다. 출자금 가운데 지자체는 15%인 148억5천만원, 한전은 25%인 248억원, 민간은 60%인 593억5천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도는 2017년까지 119억원, 울릉군은 29억5천만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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