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공사현장의 문제점과 사후관리 예산 부분에 대해 날선 질의로 담당 공무원들의 진땀을 뺐다.
지난 12일 예천군의회는 예천 공설테니스장 전천후 시설 바닥(하드코트)설치 1억8천만원에 대해 전액 삭감하며 제동을 걸었다.
모 의원은 "일부 동호인들만 이용하는 시설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경 예산에서도 의원들과의 바닥(하드코드)예산 설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며 "하드코트나 클레이코트로 운영해도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 삭감하게 됐다"고 했다.
권영일 의원은 "2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건립하고도 규격도 나오지 않고 공인인증도 받지 못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체육시설 건립 때에는 미래를 보고 각종 대회 유치를 염두해 공인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의장은 "일부 동호인들을 위한 공공시설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즐겨 찾는 군민을 위한 체육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동호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언제나 편하게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