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롯데칸타타오픈 상금 순위도 1위로 올라서

▲ 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 오션코스(파72, 6천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날까지 선두였던 박성현(22·넵스)을 끌어내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도 거머쥐었다.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통산 7승을 올린 이정민은 이번 시즌 총 4억1천여만원의 상금을 거둬들여 상금 순위에서도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전인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다소 강하게 부는 바람 탓에 애를 먹었다.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6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8번과 9번 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는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약 20cm에 갖다 붙이며 8언더파를 만들었고, 박성현이 11번 홀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가 돼 더블보기를 하는 사이 공동 선수로 뛰어올랐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정민은 버디를 잡으며, 보기에 그친 박성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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