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의 기상악화로 31일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포항해양경찰서와 여객선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지됐다.

이 때문에 포항과 울릉도 등 2개 지역에는 섬 주민과 관광객 80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거나 발이 묶이게 됐다.

한편 울릉도에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오전 10시 현재 1.3㎝가 내렸다.

울릉도에는 첫 눈이 내린 지난 22일 이후 그 동안 눈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등 이날 오전까지 적설량이 18.8㎝를 기록했다.

울릉기상대는 이날 시작된 눈은 5-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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