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노하우, 中企 전수

국내 최초 민간창조경제센터인 포스코포항창조경제센터(센터장 우종수)가 포항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는 7일 포스코 본사에서 우종수센터장과 포스코,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포항 전문기술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클린포항 전문기술단은 지난 6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간 상생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포스코패밀리가 보유한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 기업들에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스마트에너지지원팀 △ECO산단지원팀 △스마트팩토리지원팀 등 3팀으로 구성된 전문기술지원단은 앞으로 기업체에 대한 에너지절감 시스템 지원과 환경물질 배출 저감 및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팩토리지원팀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자동화 생산체계 구축과 스마트 센서 기반의 설비 원격점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각 지원팀에 대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지원단장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이날 각 팀별 역할과 운영계획 등 세부사항까지 확정했다.

우종수 창조경제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중 기본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잘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화에 노력하겠다"며 "지원단은 포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강소기업육성 기술지원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R&D기관 또는 대학과 연계한 기술개발에 나서거나 기술개발 진행을 위한 기술의 우수성, 시장성 등의 사전 검토 단계를 밟도록 하는 등 일찌감치 지원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시는 이날 발족한 전문기술 지원단이 지난 4월 발족한 강소기업육성 기술지원단과 함께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기술지원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220-0307, 270-4571~4574)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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