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2만원대 하이패스 보급 '인기'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된 2만원대 행복단말기의 판매·등록 대수가 지난 4일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7년 12월 전국 톨게이트에 하이패스가 개통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2년부터 서서히 정체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객 4천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결과 62%가 '단말기 가격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 단말기 제조사와 2만 원대 단말기 개발·보급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출시하게 됐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행복단말기 출시 직전인 지난해 8월말 60.5%에서 올 6월말 65.9%로 5.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행복단말기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단말기 등록 고객 100만 명 중 추첨을 통해 자동차 1대, 블랙박스 30대를 이달 15일 증정할 계획이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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