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1주년 성과…경주시의회와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등 상호발전 맞손

▲ 제7대 포항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민들의 큰 기대와 희망 속에 새롭게 출범했던 제7대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제7대 포항시의회는 '소통하는 참된의정, 시민중심 열린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포항시의 밝은 미래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 실현을 위해 힘써 왔으며, 53만 포항 시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어나가기 위해 시민들의 성실한 손과 발이 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열심히 뛰는 1년을 보냈다.

32명 의원 모두가 화합하여 내실있는 의회 운영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민의를 대변하고, 의정연수와 연찬회,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제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의 1년의 성과에 대해 정리해본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

포항시의회는 제7대 의회 개원 이후 10회에 걸쳐 총 122일의 회기를 운영했다. 의안처리 결과 조례안 제·개정 77건, 예산 및 결산 승인 5건, 일반 기타 안건 20건 등 총 120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시민생활과 직결된 시정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73건의 시정질문과 20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을 파헤치고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노력했다.

△경주시의회와 훈춘시의회 등 국내·외 시의회와 활발한 교류협력

지난 2월 12일 포항시와 경주시는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산업·연구·관광 등 전 분야에 협력하기로 하고 두 도시 사이를 흐르는 형산강 개발을 위해 '형산강프로젝트'를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포항·경주의 리더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형산강 미래포럼 발대식과 비젼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민관이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4일 포항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워원장이 경주시의회 의장단을 방문하여 상호협력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양도시 의회간 상생발전 협력 다짐은 물론 원자력해체종합연구원 경주 유치계획, 양도시간 공동 발전권역인 형산강을 전략 프로젝트로 개발하고자 하는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동해안 R&D특구 지정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 역사적·문화적·경제적 공동체인 양 도시의 관광자원 공동 활용으로 관광마케팅 공동 협력 등에 관한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포항시의회·훈춘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간 우호교류협정 체결의건'이 제219회 포항시의회(임시회)에서 채택돼 지난 5월 15일 훈춘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해 훈춘시 훙지호텔 회의실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훈춘시 인민대표 상무위원회간 우호교류협정 체결과 함께,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와 하산군을 방문하여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와 자루비노항과의 국제 항로 개설 및 중국 동북3성의 육·해상로 개척에 교두보를 쌓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산, 중국 훈춘과의 교류협력은 정부의 북방정책 추진 및 동북아 지역 간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장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한반도의 동서 북위 36도 선상에 나란히 자리잡은 군산시의회와도 결연을 추진중이다. 이는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이 올 1월초 이칠구 의장을 방문해 교류의향을 밝힌데 이어 포항의 한 호텔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군산시의회 전체의원 워크숍을 갖는 등 '포항~군산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이라는 두 도시 공동현안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자매결연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시의회도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칠구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포항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남은 기간도 53만 포항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치권과 행정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집행부의 효율적인 정책시행을 유도하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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