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교육감선거 제도개혁 TF (위원장 이철우 국회의원)는 지난 13일 강원도 동해시 평생학습관에서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TF의 전국순회토론회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 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이철우 교육감선거 제도개혁TF 위원장, TF 소속 이이재, 류지영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신의진 국회의원,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 참석해 강원도내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300여명과 함께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에 대한 소통에 나섰다.

토론은 이이재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하고 춘천대 김선배 교수,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김선희 회장, 강원도의회 김연동 의원, 강릉시 교원총연합회 김훈기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섰다.

이철우 새누리당 교육감선거 제도개혁 TF 위원장은 "우리보다 민주주의가 앞선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어디에도 교육감 직선제가 없고 교육감 전체를 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은 전 세계에 오직 우리나라 뿐"이라며 "우리 TF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가 무엇인지 합리적인 모델을 산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우리 교육현장은 교육정책의 비인간성과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은 없고 교육정치만 난무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교육감 직선제는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반드시 고쳐져야 할 제도"라고 힘을 실었다.

새누리당 교육감 선거제도 개혁TF는 16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순회 토론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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