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나눔의 토요일 봉사단원 5천400여명 참가

▲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들이 지난 18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인접한 폐가옥을 철거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지난 18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봉사단원 5천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포항과 인근지역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100여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봉사단 70여명은 이날 자매마을인 남구 동해면 도구리를 방문해 해오름지역아동센터 인근의 폐가옥 철거에 나섰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도 함께 참여해 직접 철거 폐기물 처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봉사단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3시간 동안 철거에 나서 폐가옥터를 깨끗한 공터로 변모시켰다.

토지주는 포항제철소가 폐가옥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대신 해당 토지를 매각하기 전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텃밭을 가꾸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폐가옥 철거 후에는 해오름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의 '꿈' 강의가 열렸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강의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쌓는 과정을 통해 행복과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들을 격려했다.

봉사단은 포스코패밀리 1%나눔기금으로 마련한 사무자동화기기 및 운동기구를 해오름지역아동센터와 한울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동해면 도구리 외에도 흥해읍 초곡리 등 60여 곳의 자매마을을 방문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건강관리 취약개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왔다.

봉사단은 포항명도학교, 햇빛마을, 앨림실버빌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포항시내 복지시설 210여 곳도 방문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고 시설 내외부 청소, 소독 등의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활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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