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야외활동 주의 당부

7월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26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번주 내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일 새벽 4시 경북 경주·포항·영덕에 폭염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대구와 경북 의성·안동·김천·칠곡·성주·군위·경산·영천·구미로 확대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다만 27일에는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칠곡 등 내륙지역에 오후 한때 5~30㎜의 비가 내리겠으나 28일부터는 구름많이 낀 가운데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더운 날씨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도록 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대구기상지청은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초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동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꺾어 큰 피해없이 27일 낮 12시께 독도 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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