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평가 순위 올라…화성산업 전국 45위·서한은 60위

대구지역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가 30일 평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의 '2015년도 시공능력공시액'에 따르면 대구 1위는 올해도 화성산업㈜이며 시공능력공시액이 6천5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2억원이 증가했으며 전국 순위도 47위에서 45위로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2위는 ㈜서한이 차지했으며 시공능력공시액은 4천4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341억원이나 대폭 증가했고 전국 순위도 74위에서 60위로 14계단이나 껑충 뛰어 올랐다.

㈜화성개발이 지난해 98위에서 6계단 상승해 92위를 기록함에 따라 전국 100위 이내에 대구업체는 3개사를 유지했으며, ㈜태왕이앤씨는 전국 순위가 90계단이나 크게 올랐고 대구순위에서도 지난해 9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이처럼 대구업체들의 순위가 상승한 이유는 최근 수년간 공공건설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운 건설경기임에도 주로 아파트 등 주택부동산 및 공장신축, 상업용 건축 등의 민간부문 건설경기 호조세와 대구건설업체들의 외지에서의 일감확보 노력 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공능력평가공시액은 앞으로 1년간 각 발주자의 공사입찰 참가자격 판단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삼성물산이 16조7천26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로 나타났으며, 현대건설은 12조7천722억원으로 2위로 나타났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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