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소년 소셜픽션' 개최

대구시는 마을의 구성원이 다함께 참여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소셜픽션' 행사를 8일 오전 11시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소셜픽션이란 '사회적 상상'을 일컫는 말로 특정한 사회 이슈를 갖고 미래를 상상해보는 사회적 상상의 광장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마을추진위원장, 코디네이터 등 250여 명이 참여하며, 코디네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동(洞) 자원을 바탕으로 동네지도 그리기, 동네자원으로 신나는 활동 상상하기, 우리 동네의 10년 후 모습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체험장과 학습장으로 삼아 각자 동네의 미래를 그려보며, 이를 계기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창의력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에는 대구시 7개 자치구에서 20개 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동별 15명 이상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행정과 주민을 연결한다.

대구시는 향후 '소셜픽션'을 1회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내년에는 실제 프로그램화하는 '소셜액션'을 준비 중이다. '소셜액션'을 통해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천을 해봄으로써 상상이 현실이 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상상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각 마을마다의 소통과 도전은 청소년을 더욱 신명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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