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도 지속 감소

경북지역 주택건설경기가 꾸준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분양 주택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건설 관련 지표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실적은 35% 증가한 1만3천800여호이며,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말 기준 2천세대로 공급물량과 비교하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상반기 아파트 사업승인은 구미 2천445호, 경산 1천213호, 김천 700호, 예천 1천963호 등 1만3천800여호로 대구지역 5천903호의 2.3배, 전국 물량의 7%에 해당된다.

주택신규 분양 실적은 1만5천431호로 지난해 같은기간 7천99호와 비교해 117%증가됐으며, 이는 아파트 사업승인 물량 증가로 인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주택거래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2만3천415호 대비 3만7천952호로 62%가 증가했으며,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가격상승 기대감과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북도내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6월 6천554천원(3.3㎡당) 대비 6천887천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달 대비 5%가 증가했다.

경북지역 아파트 경기가 활황세가 지속되는 주요 요인은 포항의 KTX역사 신설, 동해중부선 철도 추진,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통,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확장건설과 국가 5산업단지 건설, 경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추진, 김천 혁신도시건설, 예천 신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이 꾸준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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