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구·롯데百 포항 등 사전예약 판매 돌입 소비심리 회복 위해 다양한 품목 저렴하게 공급

▲ 이마트가 1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우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하면서 한우·과일·굴비 등 인기 세트 200여종을 기존가격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세트별 종류에 따라 10~50%까지 특별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해 중저가 선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해 10만원 전후 상품과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이마트 포항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에서 8개 카드 할인 133개 폼목·단체선물 할인 20개 품목·신선 진품명품세트 21개 품목 등 역대 최대 규모의 174개 품목을 준비했다.

이마트 포항점은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 추석 대비 20% 이상 오른 한우를 사전비축으로 가격을 낮춰 지난해 추석 가격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오는 9월 13일까지 점포와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추석 대표 선물세트 180여종을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농협 공동기획 안심한우세트 등 한우선물세트를 패밀리카드 보유 고객에 한해 기존가 대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역시 과일·한우 등 신선식품부터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선물세트까지 모두 106개 품목을 준비해 다음달 13일까지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 포항점은 7개 주요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가격 할인과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 구매를 서두르는 고객들이 품절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 규모를 키웠다"면서 "품목도 다양해지고 혜택도 많은 만큼 지난해보다 매출이 10%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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