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상품의 이름까지 버리고 포장 디자인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노브랜드(No Brand)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노브랜드 상품으로 뚜껑없는 변기시트·와이퍼·건전지 등 소모품 위주의 9개 상품을 시험판매한 후 고객 반응이 좋아 이달 현재 150개까지 가짓수를 늘려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연내 300개까지 상품 가짓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브랜드 상품은 기존 제조업체의 브랜드 개발에 따른 과도한 광고비용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자체를 없앤 것이다.

노브랜드 상품의 포장은 다른 그림을 배제한 노란바탕에 검정색 글자로 'No Brand'란 글씨만 넣었다.

노브랜드 상품은 기존 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대비 최대 67%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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