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교육·일자리 등 분야별 최적의 서비스 제공

울진군이 살기좋은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서민복지정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노인복지, 교육, 일자리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그레이드 울진'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 노인복지사업인 경로당 공동취사제와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호평

노인을 위한 복지 및 편의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단점을 역발상으로 활용한 '경로당 공동취사제'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

2011년부터 지역 경로당 229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쌀인 생토미와 로하스 김치를 지원하고, 공동 취사에 필요한 김치냉장고, 정수기 등 비품을 보급했다.

이 사업은 겨울철 부담스러운 난방비 때문에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특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대박'을 쳤다.

경로당 공동취사제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삶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복지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는 교훈을 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공동취사제는 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보건복지부 우수프로그램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종전의 '1식 1찬'에서 '1식 3찬'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읍·면별 그룹 홈스테이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질·양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먹는 만큼 중요한 노인들의 건강관리 또한 혁신이 이어진다.

교통이 불편한 농·산·어촌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는 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해 100세 건강시대를 이끄는 길잡이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형진료버스에는 물리치료 장비와 한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탑승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시행 2년 4개월만에 320개 마을을 돌며 1만명째 진료기록을 돌파한 탓에 오지마을 의료 파수꾼이라는 별칭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다.



△ 백년지대계인 교육사업 지원 기틀 마련

울진군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통큰 장학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원전지원금(300억원)과 각계각층의 장학금 모금을 통해 장기적인 교육사업을 계획중이다.

군은 (재)울진군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대학생과 고교 장학금 지원은 물론 도·농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도시 유명강사 초청 강연과 고우이 학당(발리지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연건평 3천㎡ 규모의 재경 울진 학사관을 마련, 남·여 대학생 1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초·중·고교생 전원 무상급식과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에 향토생활관을 설치하는 등 양질의 면학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장학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학부모에게는 학비 등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 위한 잰걸음

군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유치와 건립과 후포 마리나항 개발사업 추진 등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 취업박람회 개최와 민·관 협력실무협의회 구축,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구인·구직 미스매칭, 사회적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정부 목표치인 고용률 70%를 넘어 71.7%를 달성했다.

취업자는 2만 6천600명 계획에 2만7천600명을 기록해 친서민 일자리 창출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임광원 군수는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울진이야말로 최고의 복지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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