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롯데百-이마트 한정판 한우·와인 등 선물세트 판매 본격 돌입

▲ 롯데백화점 포항점 직원이 와인선물세트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8천300원 조미료 세트부터 7천990만원 초고가 와인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이번 추석선물세트 중 가격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상품군은 와인이다.

프랑스 5대 샤또 매그넘 5병세트가 7천99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아르헨티나산 말벡 2병세트가 2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추석 선물 중 가장 인기인 한우는 고기 등급과 부위·소비자 주문방식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한정판 물량인 '의성마늘소 프레스티지 명품세트 2단'은 1백68만원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횡성한우 엄선 3호세트'는 39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한우 알짜 3호세트'는 12만원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의 경우 15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있다.

뉴질랜드 골드키위 18개 세트가 6만5천원이고 국내산 신고 배 세트1호는 12만원이다.

와인은 3만원대의 세트가 이번 추석 매출에 핵심 상품으로 떠 오를 것으로 예상해 매장 진열 면적을 대폭 확대했으며 고액 구매시 5% 롯데상품권도 함께 증정한다.

반면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가격은 낮은 편이다.

이마트 포항점에서는 한우·갈비 세트를 5만8천원(3.6kg)부터 55만원까지 준비했으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우 갈비 1호'는 18만8천원에 판매한다.

조미료 세트는 8천300원부터 이며 샴푸·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세트는 9천900원부터 다양하게 준비했다.

통조림 세트는 1만원대 중후반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포항점은 3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무료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역시 중저가 상품이 대세일 것으로 예상해 중저가 상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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