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QSS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의 추진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정우산업, 삼원이앤비, 디케이시, 아이비티 등 포스코그룹과 거래하는 협력 중소기업 7곳이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산업혁신운동 성과 보고대회'에서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등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정우산업은 QSS에 기반한 공정개선활동으로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해 연간 28억원 상당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뒀다.

정우산업과 같은 상을 수상한 포스코건설 협력 중소기업 삼원이앤비는 지난 1년간 QSS활동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경영승계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 비전을 수립한 성과를 우수활동사례로 발표했다.

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이 동방성장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설비개선, 장비투자 위주의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인 QSS를 협력 중소기업에 전파, 기업 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서 QSS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면 포스코인재창조원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VOC를 청취하고 현장진단을 실시,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직원들은 컨설턴트의 지도하에 공장 내 낭비요인을 발굴·개선하게 되며 계층별 맞춤 교육을 통해 혁신마인드를 다진다.

포스코형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2차연도 86개 협력 중소기업들은 종전 대비 평균 57%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보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산업혁신운동은 정부·경제단체 그리고 대기업이 2,3차 협력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컨설팅사업으로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오는 2018년까지 포스코, 삼성,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이 약 2천100억원을 출연해 공정·경영 컨설팅, 작업환경 개선, 관련 설비구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50억원을 출연해 현재까지 215개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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