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

2015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 서부예선에서 내서초등학교 학생 3명이 금상을 비롯해 5개 시상 중 3개 시상을 가져갔다.

서부예선은 14일 내서초 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퀴즈쇼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 등 각종 대형사고가 이어졌으며 어린 학생들이 대거 피해를 입으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를 배려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안전 의식과 교육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앞서 각 학교별로 진행된 자체 예선을 통과한 14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인 오후 1시가 다가오자 학생들은 속속 강당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다소 따가운 햇살 속에서도 학생들은 강당 밖에서 기출 문제를 다시 풀며 골든벨을 울리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본 퀴즈에 앞서 학생들은 댄스팀 에이션의 댄스공연을 보고 긴장을 풀었으며 에이션 팀은 학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치어리딩으로 공연을 시작해 열기를 높였다.

서부소방서는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며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화재신고요령에 대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의 차이를 설명하며 올바른 신고법도 알려줬다.

이어진 본 퀴즈에서 첫번째 문제만에 30여명의 학생이 탈락, 학생들은 물론 지켜보던 학부모들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후 10번째 문제 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일부 부활했다.

이성환(내서초 6년)군이 골든벨을 울렸으며 신화성(내서초 5년)양이 은상을, 변효빈(달산초 5년)양이 동상을, 김성룡(운암초 4년)군과 배광조(내서초 5년)군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를 비롯해 예선을 통과한 47명은 오는 12월 9일 열리는 본선 왕중왕전에 참가해 대구지역 마지막 1인을 뽑는다.

이용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유익한 대회가 열렸다"며 "학생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는 만큼 안전교육을 통해 각종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각 학교를 대표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온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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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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