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4언더파로 선두에 2타차 공동5위

어프로치샷하는 우즈타이거 우즈가 17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 오픈 첫 라운드 경기 도중 11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치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식팰리세이디스의 리비에라골프장(파71.7천2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른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에 2타 뒤진 공동5위로 1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이로써 세계랭킹 1의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6개월 전 비제이 싱(피지)에게내준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다.

평균 316야드의 장타를 때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71%에 이르렀고 15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만큼 아이언샷도 정확했다.

턱수염을 길러 ‘터프가이’로 변신한 우즈는 첫홀인 10번홀(파4)에 이어 11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우즈는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5번(파4),16번(파3), 17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엮어내며 신바람을 냈다.

1번홀(파5)에서 가볍게 1타를 줄인 우즈는 그러나 4번(파3), 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나 나오면서 풀이 죽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이날 7개의 버디를 수확한 우즈는 3개의 보기가 모두 3퍼팅에서 나왔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아이언샷이 리비에라골프장의 작은 그린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데다 퍼팅마저 따라 주지 않아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90위권으로 밀린 최경주는 당장 컷 통과가 발등에 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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