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제니퍼 존스팀 제압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열린 '캐나다 인스 여자 컬링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캐나다의 제니퍼 존스팀을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예선성적 4승 1패로 8강전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는 월드컬링투어 랭킹 14위인 위니팩의 Team McDoland를 맞아 5:4로 승리, 4강전에서는 월드컬링투어 랭킹 30위이지만 노련한 Team Englot를 맞아 6:4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맞붙은 제니퍼 존스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예선전부터 11전 전승을 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이 대회에는 김경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단장과 코치 김민정 선수 김은정, 김민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가 참가해 이 같은 쾌거를 올렸다.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김민정 코치는 "Canad Inn에서 한국팀이 우승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경북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 경북컬링은 그랜드슬램 우승 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끝으로 이런 큰 대회가 국내에서 다수 열릴 수 있도록 관계자, 지역, 기업 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