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제니퍼 존스팀 제압

▲ 캐나다 인스컵 대회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팁을 꺾고 정상을 차지한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캐나다 월드컬링투어에 참가 중인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캐나다 인스컵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열린 '캐나다 인스 여자 컬링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캐나다의 제니퍼 존스팀을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여자팀은 예선성적 4승 1패로 8강전에 진출했으며, 8강전에서는 월드컬링투어 랭킹 14위인 위니팩의 Team McDoland를 맞아 5:4로 승리, 4강전에서는 월드컬링투어 랭킹 30위이지만 노련한 Team Englot를 맞아 6:4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맞붙은 제니퍼 존스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예선전부터 11전 전승을 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이 대회에는 김경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단장과 코치 김민정 선수 김은정, 김민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 김초희가 참가해 이 같은 쾌거를 올렸다.

경북체육회 컬링팀의 김민정 코치는 "Canad Inn에서 한국팀이 우승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경북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다. 앞으로 경북컬링은 그랜드슬램 우승 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끝으로 이런 큰 대회가 국내에서 다수 열릴 수 있도록 관계자, 지역, 기업 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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