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무용인 강경화 원장 인터뷰

"창작무용이란 온몸으로 나타내는 춤, 즉 온몸의 흥과 멋이 있는 종합적 예술창조물"이라 생각합니다.

또 "창작무용이란 남의 것을 본뜨지 않고 자기의 감정이나 사상 따위를 독창적으로 계속해 현대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무용인으로 곧고 단아한 성품으로 크고 작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그 작품마다의 미를 잘 처리해 나타낸다는 무용가 강경화(54) 원장의 말이다.

대구·경북 지역 무용인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는 무용인이다. 강 원장은 영덕읍 남석리에서 초·중등을 졸업하고 경북예고를 거쳐 계명대와 동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 졸업했다.

"10살 어린 시절 우연히 TV를 보다가 무작정 아버지를 졸라 일찍 시작한 무용이 지금 삶의 전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부족하답니다"라고 겸손해 한다.

강 원장은 전 대구 KBS 어린이 합창단 안무지도와 (전)대구시립무용단원, (전)사단군악진흥회 무용단장, (전)호미곶예술단 무용단장, (전)포항문화예술단 단장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도 있다. 현재는 국제무용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강 원장은 창작무용 79호 무용문화제(이매방 살풀이)전수자이다. 지난 2008년 10월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제(무용)79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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