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시와 투자협약 체결 내년 상반기 244억원 투입 연구소·제조공장 등 착공

국내 자동조제기·의료기기 분야의 선두권기업인 ㈜크레템이 대구 혁신도시 의료R&D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크레템을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5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크레템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내 1만2천250㎡(3천706평) 부지에 244억 원을 투입해 2016년 상반기 중 본사와 연구소 및 제조공장 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중인 핵심기술(자동조제기의 기술력과 의료기기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재활병원 및 약국 자동화 보급과 재활의료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크레템(대표 김호연)은 2003년 서울에서 창업해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자동조제기를 경기도 부천과 대구 등지에서 개발·생산해왔다.

특히 크레템의 핵심역량이 집중된 자동조제기는 이미 국내특허 37건, 해외특허 18건의 출원을 완료했고, 신약개발과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아 생산한 복제약)에 대응할 수 있는 FSP(약품의 형상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조제되는)기능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38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3개사 등 총 91개사의 의료 기업을 유치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크레템과 같은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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