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 영향 경북북부동해안 비

당초 기상청의 예측과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2일 영덕·울진 등 경북북부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그칠 것이라고 예보된 9일 이후에도 포항 등 일부지역에 2㎜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동풍은 예비소집일인 11일과 수능당일인 12일에도 계속 불어와 경북북부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예상강수량은 양일간 5㎜ 내외가 되겠다고 대구기상지청은 밝혔다.

이처럼 동풍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이유는 동풍이 동해안 지형과 부딪혀 강제상승하고 있으며 상층에 머물고 있는 한기와 만나 대기 불안정을 가속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사전에 최신기상정보를 확인해 비옷이나 우산을 챙겨놓고 비에 젖을 것을 대비해 여분의 옷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