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상대 20점 14리바운드 전자랜드 신바람 2연승 견인

▲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포웰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포웰이 20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낸 데 힘입어 전주 KCC를 85-83으로 따돌렸다.

포웰이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KCC에서 전자랜드로 돌아오자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 한희원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거들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복귀한 12일 경기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며 91일 만에 2연승을 올렸다.

이미 지난 4시즌 동안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포웰에게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포웰은 동료들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주며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포웰과 허버트 힐의 트레이드 뒤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종료 8초를 남기고서도 승부를 알수 없는 접전이었다.

포웰을 내주고 힐을 데려온 KCC는 종료 8.8초 전 하승진의 자유투로 83-8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포웰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85-83으로 달아났다.

7.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KCC는 김민구의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볼은 림을 외면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포웰의 트레이드 상대 힐은 10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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