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워지면서 화재출동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출동의 대부분은 부주의에서 오는 사고이다. 즉,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라고 생각하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좀 더 국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위해서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예방'이다.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평소에는 괜찮던 곳에서 갑자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기름이나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전기코드는 잘 뽑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둘째, '초기진압'이다. 아무리 예방을 잘해도 사고의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빠르게 대응해 초기에 진압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평소 소화기는 사용하기 편한 곳에 두고, 또한 사용법을 잘 숙지해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의식변화'이다. 국민의 안전은 누구하나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량의 진로를 방해한다던지, 골목길에 생각 없이 한 이면주차로 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데 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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