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금융다단계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58) 2인자 강태용(54)이 1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대구지검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조씨 사망, 비호세력 여부,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실체가 밝혀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 검사, 수사관 등이 이르면 오는 16일 중국에서 강씨 신병을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10일 강태용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힌지 두달여 만이다.

현재 검찰은 구체적인 신병 인도 시기와 절차를 중국 공안과 최종 협의하고 있다. 송환팀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씨가 16일 공항으로 들어오면 바로 대구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한 뒤 대구구치소에 수감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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