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살리기 중점 편성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21일 집행부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 1조4천193억원 중 불요불급한 예산과 중복 및 과다 편성된 사업을 삭감해 요구액 대비 0.57%에 해당하는 80억6천600만원을 삭감시켰다.

세부적으로는 2015년도 당초예산 보다 1천96억원 증액된 1조4천193억원의 새해 예산안 중 일반회계 1조 1천802억원에 대해 51억400만원을 삭감하고, 당면 현안 사업인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에 5억원을 증액해 나머지 46억400만원을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 2천391억원에 대해서는 29억6천200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시켰다.

정해종 위원장과 김우현 부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예결특위 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재정운용의 건전성 및 합목적성에 중점을 두고 신규투자사업에 있어서는 타당성과 효율성을 집중 검토했다.

또한 계속사업은 연속성을 유지시키면서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율하는 등 심도 있는 심사를 펼쳤다.

박승훈 부의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예결특위 마지막 날 자정까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며 심사숙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쓰여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을 한 단계 도약시켜주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25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4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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