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고려대 64대 61 제압 김천시청, 여자부 우승컵 들어

▲ MVP를 수상한 상무 김시래.
'불사조' 상무가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8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고려대를 접전 끝에 64-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상무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농구대잔치 남자부 9회 우승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으로 상무 다음으로는 실업 시절 기아자동차가 7차례 우승한 예가 있다.

상무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고려대에 55-59로 뒤졌다.

그러나 김시래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는 변기훈의 3점포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가 종료 4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아 먼저 달아날 기회를 얻었으나 김낙현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상무에게 넘겨줬고 24.7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은 상무는 타임 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공격에 나선 상무는 시간을 흘려보낸 뒤 종료 1.9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아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상무는 김시래가 18점을 넣었고 변기훈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2득점으로 활약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가 나란히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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