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신년인사회…FTA활용 지원 사업 추진 블루벨리 산단 활성화 도모

▲ 포항상공회의소 2016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근하신년 떡 컷팅식을 가졌다.
포항지역 기관·단체장이 신년벽두 한자리에 모여 철강경기 불황으로 침체가 예상되는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한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포항상공회의소가 5일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 마련한 2016년 신년인사회에서 포항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메르스와 포스코 수사 장기화, KTX 개통,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준공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며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광수 회장은 또 "금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포항상공회의소에서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애로 해소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 추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활용지원 사업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경기 악화로 지난해 지역 상공인들이 분투를 해온데 감사드린다"며 "블루벨리 국가산단 활성화 등으로 경기침체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업체 참여와 고용창출을 도모하는 상생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또 "티타늄 사업이 국자전략사업으로 선정되고 영일만대교 건설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 예산이 확보돼 포항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경주와 울산 등 인근 도시와 상생협력과 문화재단을 출범해 포항을 환동해 글로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은 "올해는 포항의 100년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해이다"며 "포항시의회 의원 모두가 합심해 포항지역 경제발전에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병윤 경북도경제부지사도 "신도청 이전으로 새로운 천년을 맞는 경북도의 올해 화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어서 포항지역 로봇연구소의 고용로봇과 제4세대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기업과 연구소 유치로 고용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병석 국회의원은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스코의 청정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정치권이 나서 환경부 규제완화 등의 노력을 해야 하고 포스코는 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포항시민의 건강권을 약속해야 한다"며 "포항이 나아갈 길은 포스코와 바다산업 활성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재 의원은 "철강경기 활성화로 포항경기 발전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며 "영일만대교 예산 확보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 활력을 갖게 됐고 관광객과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포항경제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도 "철강경기 침체로 어느해 보다 어려운 한해가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지원을 늘 감사드리며 올해도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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