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대구 동구갑 선거구…손종익·성용모, 새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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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K장관'을 대표하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구 동구갑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지역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다.

동구갑은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의 지역구로 정 장관과는 경북고 동기다.

기재부차관 출신의 경제전문가인 류성걸 현역 의원은 "19대 임기 이후 지금까지 총 330여회를 대구와 서울을 출퇴근하며 지역주민과 약속했던 타운미팅도 30여회 넘게 가지는 등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작년 국회 본회의에 하루도 빠짐없이 100% 출석하고 임기동안 총 12회의 우수 국회의원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4년 연속 3조원 이상의 대구시 예산 확보를 이룰 수 있었고 동구갑 지역예산도 약 50여개 사업에 1조6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박근혜정부의 인수위(경제1분과 간사)에 참여한 사람으로 이 정부 성공에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으며 대구와 동구의 성공을 위해 주민께 드린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종접 장관은 오는 13일 퇴임식 직후 곧바로 대구로 내려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국가의 근간을 만드는 헌법 학자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대 교수와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정 장관측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성공을 끝까지 뒷받침하고 서민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의 새 물결을 이룩하겠다"며 "대구의 정치 구심점이 헝클어져 있는 상황에서 분열된 당심과 민심을 어우르고 포스트 박근혜 시대의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익(56)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사회복지총괄부본부장 겸 대구경북본부장으로 현재 현재 상생정치연구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손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 행태는 상극정치로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지탄, 외면을 받는 상극 국회"라며 "이러한 상극국회를 새 정치의 패러다임인 상생정치로 동구민과 함께 공천혁명을, 국민과 함께 정치혁명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상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국민당 성용모(55)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현실 패거리 정치를 타파하고 '민본(民本)'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싶다"며 "국가가 국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국론이 분열되면서 미래를 위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에서 '대 통합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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