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의원 5분 자유발언

오는 2월 경북도청 이전이 확정된 지금까지 확정되지 않은 동해안발전본부 포항유치와 관련한 준비상황을 짚어 보고자 5분 자유발언대에 섰습니다.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철강공단 등 수많은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고, 경북 최대 어획량을 자랑하는 구룡포항 등의 수산업과 포스텍 및 RIST 등 최고의 산학협력 연구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입니다.

또한 포항은 KTX 포항직결선과 울산-포항,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환태평양 국제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일만항, 영원한 우리 대한민국 땅 독도와 울릉도를 왕래하는 여객선 항로 등 잘 갖춰진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동해안발전본부가 위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이와 함께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 등 정부 및 정부출연기관은 물론,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와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이 위치해 있어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유치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도청 이전계획이 확정된 지금까지 동해안발전본부 포항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포항시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 포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중심 창조도시 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는 포항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동해안발전본부 타당성 용역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신 도청 이전에 앞서 조기유치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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